2018년 12월 23일 일요일

oecd cli by 체리형부 님글


아래 글은 7월 말 경에 작성한 글입니다.
미국 증시의 고점이 9월 초에 발생하였으니 글의 내용으로는 대략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신기하게도 맞췄다고 자평합니다.
아래는 미국 주식 직접 투자의 규모를 보여주는 최근 기사이며 모두들 환호하고 열광하는 구간에는 항시 고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증시 격언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가져야 할 듯합니다.
몇 주전 인버스 관련 글을 게시하면서 2015년경 매크로 지표에 푹 빠졌었고 반성한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시기 증시 선행지표로써 그 정확도가 상당한, 개인적으로는 매우 신뢰하는 지표를 알게된 소득이 있었는데 이는 바로 OECD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CLI)입니다.
글 서두에 7월 말경 미 증시의 고점을 맞췄다고 자평하였는데 이는 바로 미국 CLI 추세를 체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아래 그래프 중 파란색은 CLI이고 붉은색은 S&P 500 지수입니다.
CLI는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의 경기를 6개월 정도 선행하는 참조적 지표입니다. 이는 증시 추세의 선행 지표로써도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CLI의 추세는 7월경 이미 고점에서 하향으로 추세가 완연히 꺾인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하나의 예시로써 전일 나왔던 뉴스 중 인도와 관련된 아래 내용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과 중국 증시 모두 타격을 받지만 인도는 무풍지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도는 13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갖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의 역풍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MSCI 신흥시장 지수가 올 들어 17% 급락한데 비해 인도 센섹스 지수는 오히려 5%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인도는 내년에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위 기사 내용 중 특징적인 부분은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세임에도 인도 지수의 상승이라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인도의 CLI를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합니다.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하며 추세 또한 상승 국면으로 인도의 6개월 후 경기는 꽤나 좋을 것으로 예측되며 또한 인도 증시의 최근 강세도 과거 추세를 통해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아래 CLI 그래프에서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제 우라나라로 돌아가서, 아래는 12월 중순에 발표된 OECD CLI 지표이며 우리나라(보라색)는 지속적인 하향 추세를 보임으로써 미국(주황색)과 함께 경기 및 증시가 좋지 않을 것이 예측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최근 수출 집중도 및 실물 경기 연관성은 중국에 상당히 연계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결국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중국 증시가 바닥에서 턴을 한다면 비록 미국 증시가 급락을 이어가도 우리나라 증시는 바닥을 다지고 상승할 개연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중국(파란색)의 CLI는 3개월 전부터 바닥에서 상승으로 턴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내년 2월~3월경에는 경기 및 상해 지수의 터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예측하게 합니다.
이는 중국 실물 경기에 예속된 국내 경기 및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사안이며 19년 중후반을 기대하게도 만드는 시나리오를 개인적으로 가져가봅니다.
가장 어두운 데서 가장 큰 빛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시점은 큰 빛을 집중해서 찾아낼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블로그앱에서 보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