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시장 급락은 언제나 기회였다 by 피우스

시장 급락은 언제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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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4.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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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아는 얘기겠지만, 이번 분기는 주식 시장에 그리 좋은 시절이 아니었다.
S&P 500 지수는 거의 17% 하락했다.
1926년 이후 370차례 이상의 분기가 있었다. 만일 이번 분기가 이렇게 끝난다면, 이 기간 중 14번째로 최악이 분기가 될 전망이다. 분기별 최악의 성과를 기록한 경우는 다음 표와 같다.
S&P 500 지수가 분기별 최악의 성과를 올린 경우 중 6차례가 1930년대에 발생했는데, 당시는 현대 경제 및 주식 시장 역사에서 최악의 환경이었다.
위 표에는 1970년대 중반의 잔인한 약세장, 니프티 피프티 붕괴, 블랙 먼데이, 1962년의 플래시 크래시 및 2000-2002년 약세장의 후반부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그런 대규모의 손실을 겪고 나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런 생각이 없지는 게 당연한 일이다. 어쨌든 항상 과거는 현재보다 더 쉬워 보이기 마련이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알고 있지만, 미래에 일어날 일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비록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 수 없고, 과거가 미래의 정확한 길잡이 노릇도 못하겠지만, 큰 틀에서 과거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미리 점쳐보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지금으로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만, 과거 시장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상황들을 복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성싶다. 다음 표는 위에서 제시한 13차례 최악의 분기 수익률을 기록한 이후, 1년, 3년 및 5년 동안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최악의 분기를 겪고 난 후 12개월, 36개월, 60개월 동안의 시장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상승했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1930년대 같은 대공황을 다시 겪지 않을 거란 가정하에, 그 시절을 제외해 보면 다음 표와 같다.
다시 말하지만, 분기별 최악의 수익률을 겪고 난 후에는 전혀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대형주보다 소형주의 타격이 훨씬 더 컸다. 러셀 2000 지수는 거의 24% 하락했다. 만일 이런 상황이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면, 최악의 4번째 분기가 될 전망이다.
러셀 2000 지수가 출범한 1979년 이후 분기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10개 분기는 다음과 같다.
분명, 끔찍한 시장 환경이었다.
다음 표는 러셀 2000이 그런 끔찍한 분기를 지낸 이후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이다.
향후 12개월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는 단 한차례뿐이었고, 나머지 12개월, 36개월 및 60개월 동안의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였다.
미래가 위 표처럼 과거와 같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인간의 본성으로 볼 때, 지난 몇 개월 동안 경험한 시장 하락은 과민반응을 일으키고, 감정을 점점 더 불안정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이 이례적인 것으로 지나갈 수도 있고,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과거가 미래에 대한 지침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와 미래의 시장 환경이 정확히 같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억이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생각, 반응 그리고 느낌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투자에서 시간 지평을 길게 잡을수록, 좋은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이 그만큼 더 크다는 것이다.
바라건대, 지금부터 12개월, 36개월 그리고 60개월 후에도 과거와 같은 반등이 있길 기원해 본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Buying When Stocks Are Down 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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